◆…국세청 문우회가 1박2일로 '제15회 국세문학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세청 문학인들의 최대 축제인 '국세문학의 밤'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세청 문우회(회장 김대성)는 지난 27일부터 1박 2일 동안 충북 괴산읍 제월대팬션에서 제15회 국세문학의 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세문학의 밤 행사에서는 등단한 문인을 비롯해 문학에 관심이 있는 국세청 직원과 가족, 퇴직선배들의 모임인 국세동우회 회원, 외부 초대 시인 등 5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예년에 비해 젊은 회원들의 참가가 많아 호응을 얻었으며 국세문우회 회원들의 뜻을 담은 공로패를 이영식 시인과 김군길 전 회장이 수상했다. 이어 올해 제8집 '씽크홀'을 상재한 김정호 시인이 기념패를 받았다.

문예강좌 시간에는 공로패를 받은 이영식 시인이 '소금의 시학'을 주제로 열강을 했고 이어진 시낭송 시간에는 시청각 장애가 있는 김해세무서 최성민 군이 부모님과 함께 참여해 '괴물'이라는 제목의 자신의 경험을 담은 자작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다음날 문광저수지로 자리를 옮겨 가을비가 내리는 중에서도 삼행시 백일장이 열려 김곳 시인이 장원을 차지했다.

참석자들은 "내실있는 프로그램이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왔다가 영혼에 힐링을 받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성 국세문우회장은 "문학의 끈을 놓지 않고 세상에 온기를 보태는 모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