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이 3일 '2018 국제조세협회(IFA) 연차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전세계 내로라 하는 국제조세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이는 등 국제조세를 주제로 한 심도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한국국제조세협회(이사장 이진영)와 국제민간 학술단체인 국제조세협회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제72차 국제조세협회 연차총회(IFA Seoul 2018)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국제조세협회는 114개국·1만290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70개국에 지부가 설립되어 매년 총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에는 일본 교토와 지난 2014년 인도 뭄바이에서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이진영 한국국제조세협회 이사장과 머레이 클래이슨 국제조세협회 회장 등 80개국·20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연전략 마련과 국제적인 조세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우리나라 조세분야도 국제적인 조세 환경에 맞춰 한단계 도약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명수 대법원장도 초청되어 축사를 통해 "적정한 방식의 조세 징수와 부당한 조세회피방지, 조세조약의 합리적인 해석 등 각국이 마주하는 공통 과제로 이번 총회에서 유익한 정보가 공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희 국세청장도 이번 총회에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주요국의 조세회피 방지를 위한 조항 도입 현황과 논란과 BEPS·집합투자지구·디지털 경제의 영향에 따른 원천징수 제도의 변화에 등에 대한 세미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