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6일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한국세무사회를 '창업기업지원서비스 바우처(이용권)' 사업의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기부가 소액 비용이 부담되는 초기 청년 창업기업의 세무·회계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9100개의 청년창업기업에게 최대 2년까지 연간 100만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세무사회와 회계사회는 각각 4550개의 기업을 맡는다.

이에 따라 바우처 사업에 선정된 청년창업기업들은 기장대행, 결산 및 조정 등 세무·회계와 관련된 수수료와 세무·회계 프로그램(중소기업제품만 해당) 등을 지원받게 된다. 바우처는 협약 체결 후 내년 5월(10개월 내외)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바우처 지원은 만 39세 이하 청년창업자 중에서 3년 이내 초기창업자로서 올해 매출과 고용이 있는 기업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간편장부 또는 단순·기준경비율로 세금을 신고하고 있는 기업과 금융기관 채무불이행 중이거나 세금을 체납한 기업 등은 신청할 수 없다.

바우처 신청은 오는 27일 오후 4시까지 선착순으로 K-스타트업 사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1개의 주관기관을 선택해야 한다. 신청 이후 지원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해 신청 순서대로 지원 대상기업이 확정된다.

한편 중기부는 핵심기술정보에 대한 보호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보호' 바우처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보호 바우처 선정 기업은 기술임치수수료, 기술가치 평가수수료 등을 제공받는다.

한국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공인회계사회는 2만여 회원과 함께 창년창업기업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공인회계사가 청년창업기업의 멘토가 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