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이 3일 열린 아시아 국세청 조세 심포지엄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역외탈세를 원천차단하기 위해 아시아 주요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국세청은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제5차 아시아 국세청 조세 심포지엄(ATAS)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27개국의 국세청과 재무부 고위관료, OECD 등 국제기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역외탈세 방지를 위한 국세청 간 협력 채널 활성화, 국제적 과세기준에 부합하는 개발도상국의 세정 운영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진행되며 역외탈세 방지를 위해 참석국가들과의 국제공조도 강화할 계획이다.

회의 주제로 '국제거래를 이용한 조세회피의 방지와 BEPS 대응조치의 이행'이 선정된 배경은 역외탈세 방지가 최근 국제조세분야의 핵심이슈로서 성실납세체계 확립, 안정적 세입예산 조달 등 각 국세청의 당면과제 해결을 위해 논의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각국은 조세회피 방지를 위한 각종 조치들의 실효성 확보방안, BEPS 대응조치 이행방안 및 다자간 협정 가입 등에 대해 상호 전략과 경험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다자간 국제공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정보교환 확대와 해외진출기업의 이중과세 예방과 해결을 위한 분쟁해소 절차 활성화를 촉구할 계획이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아시아 국세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후 웡 큔 파이(WONG Kuen-Fai) 홍콩 국세청장 등과 양국 현안논의를 위한 별도 양자회담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