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고시회

②수성의 자랑거리 '방문민원센터'…민원인-직원 'Win-Win'	2018.06.04
◆…"편리한 방문민원센터, 아시나요?" = 전국에서 5개 세무서만 시범운영 중인 '방문민원센터'는 한 자리에서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민원처리' 체계로 운영된다. 기존에는 소득세 신고 등은 민원봉사실이 아닌 개인납세과를 직접 찾아가야 했지만 수성세무서 방문민원센터에서는 소득세와 양도세 신고 등 민원 처리가 가능하다. 방문민원센터가 생겨 좋은 것은 민원인 뿐만이 아니다. 직원들도 민원인들이 사무실까지 찾아오지 않아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는 전언이다. (사진 김용진 기자) 수성세무서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익숙치 않거나 혹은 생각했던 세무서와는 달라 당황하는(?) 민원인들이 눈에 띈다. 대부분의 세무서들은 청사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안내데스크가 있고 그 옆으로 민원봉사실이 있는 구조이지만 수성세무서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로비가 아예 나오지 않고 민원봉사실이 나온 뒤 안에 곧바로 '방문민원센터'가 나오는 독특한 구조다. 그렇다보니 세무서를 방문한 민원인들이 민원봉사실과 방문민원센터가 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지 하는 일은 무엇이 다른지 의아해한다. 방문민원센터는 전국 125개 세무서 중 송파세무서, 분당세무서, 기흥세무서, 서광주세무서, 양산세무서와 함께 대구지방국세청에서는 유일하게 수성세무서에서 시범운영 중에 있다. 기존 민원봉사실은 국세증명발급, 사업자등록, 휴·폐업 신고 등을 하고 소득세 신고와 법인세, 양도소득세 등 개인과 재산분야 신고 신청 등을 하려면 민원인이 직접 개인납세과나 재산법인납세과로 찾아가야 했다. 민원인 입장에서는 사무실로 직접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민원인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업무에 대한 집중도도 떨어졌다. 악성민원인이라도 오는 날에는 사무실 전체가 소란스러워 일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국세청은 민원처리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기로 하고 방문민원센터 시범운영에 착수했다. 방문민원센터에서는 개인과 재산분야에 대한 각종 신고와 수정신고, 경정청구, 기한연장 신청, 현금영수증 미발급 신고 등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민원인들이 굉장히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다가 본인의 차례가 되면 직원들이 있는 창구로 가서 업무를 보는 모습이 마치 은행창구와 흡사해 사무실로 직접 찾아가 상담했을 때보다 심적으로 더욱 편안했다는 전언이다. 직원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았다. 민원인들이 사무실로 오지 않아 업무에 대한 집중도도 높아지고 악성민원인 때문에 사무실 전체가 소란스러울 일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개인납세1과 직원들이 1등이죠" = 개인납세1과 직원들. 지난 5월 종합소득세 신고와 장려금 신청 업무로 신고창구와 방문민원센터 순환근무로 정신없이 바빴지만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근무 중하고 있다고. (사진 김용진 기자) 방문민원센터는 개인납세과 직원 2명과 재산법인납세과 직원 2명이 교대로 근무하면서 민원인들의 업무처리를 돕고 있다. 방문민원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개인납세1·2과 직원들(각 17명)은 크고 작은 업무가 몰려 눈코뜰새 없이 바쁘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 백종규 개인납세1과장은 "소득세 등 전자신고창구와 방문민원센터 순환근무로 세적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이 부족해 개선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팀원을 하나로 아우르면서 솔선수범하는 두 분의 베테랑 팀장님과 담당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이 있어 잘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납세2과는 항상 즐거워요" = 지난 5월 중순, 취재를 위해 찾은 수성세무서 개인납세2과 직원들이 종소세 신고와 장려금 신청으로 바쁜 와중에도 사진촬영에 적극 임하며 웃음을 보이고 있다. 쏟아지는 업무로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직원들이 서로 보듬어가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사진 김용진 기자) 임종철 개인납세2과장은 "명품 주거지역으로 불리는 수성구라는 지역적 특성에 걸맞게 복합적이고 난이도 있는 문의와 상담이 많아 직원들의 긴장감이 높다"며 "직원들이 서로 배려하면서 재미있고 즐겁게 생활하고, 눈뜨면 오고 싶은 직장으로 만들기 위해 다같이 노력중"이라고 강조했다. 방문민원센터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재산법인납세과(26명)는 개인 부동산 양도, 증여 등 재산세제 신고·조사 업무와 법인사업자 부가가치세, 법인세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특히 동대구세무서와 분서한 뒤로 총괄해야 하는 업무가 늘어나면서 직원들이 전보다 더욱 힘들어하고 있다. ◆…"재산법인납세과, 동료애가 최고예요" = 재산분야 업무와 법인납세 업무가 이질적임에도 직원들이 최고의 화합을 보여주고 있다는 재산법인납세과. 이제 막 개청한 세무서에서 일한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직원들이 불평불만을 하지 않고 열심히 일한다는 후문. (사진 김용진 기자) 김남목 재산법인납세과장은 "악성민원인의 인격모욕적인 대우와 분서 전보다 총괄업무의 증가 등으로 인해 근무여건이 녹록치 않음에도 열심히 근무하는 직원들을 보면 감사한 마음이 절로 생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쓰럽다"며 "이에 점심시간 등 틈틈이 직원과의 소통을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편리한 방문민원센터, 아시나요?" = 전국에서 5개 세무서만 시범운영 중인 '방문민원센터'는 한 자리에서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민원처리' 체계로 운영된다. 기존에는 소득세 신고 등은 민원봉사실이 아닌 개인납세과를 직접 찾아가야 했지만 수성세무서 방문민원센터에서는 소득세와 양도세 신고 등 민원 처리가 가능하다. 방문민원센터가 생겨 좋은 것은 민원인 뿐만이 아니다. 직원들도 민원인들이 사무실까지 찾아오지 않아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는 전언이다. (사진 김용진 기자)

수성세무서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익숙치 않거나 혹은 생각했던 세무서와는 달라 당황하는(?) 민원인들이 눈에 띈다.

대부분의 세무서들은 청사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안내데스크가 있고 그 옆으로 민원봉사실이 있는 구조이지만 수성세무서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로비가 아예 나오지 않고 민원봉사실이 나온 뒤 안에 곧바로 '방문민원센터'가 나오는 독특한 구조다.

그렇다보니 세무서를 방문한 민원인들이 민원봉사실과 방문민원센터가 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지 하는 일은 무엇이 다른지 의아해한다.

방문민원센터는 전국 125개 세무서 중 송파세무서, 분당세무서, 기흥세무서, 서광주세무서, 양산세무서와 함께 대구지방국세청에서는 유일하게 수성세무서에서 시범운영 중에 있다.

기존 민원봉사실은 국세증명발급, 사업자등록, 휴·폐업 신고 등을 하고 소득세 신고와 법인세, 양도소득세 등 개인과 재산분야 신고 신청 등을 하려면 민원인이 직접 개인납세과나 재산법인납세과로 찾아가야 했다.

민원인 입장에서는 사무실로 직접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민원인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업무에 대한 집중도도 떨어졌다. 악성민원인이라도 오는 날에는 사무실 전체가 소란스러워 일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국세청은 민원처리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기로 하고 방문민원센터 시범운영에 착수했다. 방문민원센터에서는 개인과 재산분야에 대한 각종 신고와 수정신고, 경정청구, 기한연장 신청, 현금영수증 미발급 신고 등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민원인들이 굉장히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다가 본인의 차례가 되면 직원들이 있는 창구로 가서 업무를 보는 모습이 마치 은행창구와 흡사해 사무실로 직접 찾아가 상담했을 때보다 심적으로 더욱 편안했다는 전언이다.

직원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았다. 민원인들이 사무실로 오지 않아 업무에 대한 집중도도 높아지고 악성민원인 때문에 사무실 전체가 소란스러울 일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개인납세1과 직원들이 1등이죠" = 개인납세1과 직원들. 지난 5월 종합소득세 신고와 장려금 신청 업무로 신고창구와 방문민원센터 순환근무로 정신없이 바빴지만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근무 중하고 있다고. (사진 김용진 기자)

방문민원센터는 개인납세과 직원 2명과 재산법인납세과 직원 2명이 교대로 근무하면서 민원인들의 업무처리를 돕고 있다. 방문민원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개인납세1·2과 직원들(각 17명)은 크고 작은 업무가 몰려 눈코뜰새 없이 바쁘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

백종규 개인납세1과장은 "소득세 등 전자신고창구와 방문민원센터 순환근무로 세적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이 부족해 개선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팀원을 하나로 아우르면서 솔선수범하는 두 분의 베테랑 팀장님과 담당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이 있어 잘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납세2과는 항상 즐거워요" = 지난 5월 중순, 취재를 위해 찾은 수성세무서 개인납세2과 직원들이 종소세 신고와 장려금 신청으로 바쁜 와중에도 사진촬영에 적극 임하며 웃음을 보이고 있다. 쏟아지는 업무로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직원들이 서로 보듬어가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사진 김용진 기자)

임종철 개인납세2과장은 "명품 주거지역으로 불리는 수성구라는 지역적 특성에 걸맞게 복합적이고 난이도 있는 문의와 상담이 많아 직원들의 긴장감이 높다"며 "직원들이 서로 배려하면서 재미있고 즐겁게 생활하고, 눈뜨면 오고 싶은 직장으로 만들기 위해 다같이 노력중"이라고 강조했다.

방문민원센터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재산법인납세과(26명)는 개인 부동산 양도, 증여 등 재산세제 신고·조사 업무와 법인사업자 부가가치세, 법인세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특히 동대구세무서와 분서한 뒤로 총괄해야 하는 업무가 늘어나면서 직원들이 전보다 더욱 힘들어하고 있다.

◆…"재산법인납세과, 동료애가 최고예요" = 재산분야 업무와 법인납세 업무가 이질적임에도 직원들이 최고의 화합을 보여주고 있다는 재산법인납세과. 이제 막 개청한 세무서에서 일한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직원들이 불평불만을 하지 않고 열심히 일한다는 후문. (사진 김용진 기자)

김남목 재산법인납세과장은 "악성민원인의 인격모욕적인 대우와 분서 전보다 총괄업무의 증가 등으로 인해 근무여건이 녹록치 않음에도 열심히 근무하는 직원들을 보면 감사한 마음이 절로 생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쓰럽다"며 "이에 점심시간 등 틈틈이 직원과의 소통을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