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고시회

①대구의 자랑 '수성구'를 책임지는 '명품' 수성세무서	2018.06.04
◆…'명품'의 품격 =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에 위치한 수성세무서 청사 전경. 대구은행 본점 옆에 있는 건물을 임차해 4개층을 사용하고 있는 수성세무서는 대구지하철 2호선인 범어역과 3호선 수성시장역에서 가까워 민원인들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사진 김용진 기자) 서울에는 강남구가 있다면 대구는 수성구가 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최근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4명이 대구 수성구의 경신고에서 배출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탄 수성구는 교육이면 교육, 교통, 금융, 문화 인프라 등 뭐 빠지는 것 없는 대구의 핵심이다. 특히 수성구는 뛰어난 학군으로 교육열 높은 학부모들의 인기를 끌고 있을 뿐더러 서울 부럽지 않은 수준의 높은 집값이라는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대구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성구민'이 되고 싶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대구의 명품, 수성구를 책임지고 관할 하며 수성구민들에게 질 높은 납세서비스를 제공할 세무서가 없었다. 동대구세무서가 동구와 수성구를 관할했지만 매년 증가하는 납세자 수로 인해 민원처리나 업무처리에 과부하가 걸린 상황이었다. 지난 2012년 6만8000명이었던 납세자 수가 2016년 8만2000명으로 4년 사이에 20%가 늘어난 것만 보더라도 직원들의 업무가 상당히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특히 2016년 기준 8만2000명의 납세자 중 수성구 납세자만 4만2000명으로 납세자가 동구보다 훨씬 많은 상황이었다. 수성구민 입장에서는 관할 세무서가 수성구에 없다는 것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이래저래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국세청은 수 차례의 좌절을 반복하기는 했지만 끝내 지난 4월3일 수성세무서를 개청하게 됐다. ◆…힘찬 출발을 알리다 = 국세청에서 수년간 추진한 끝에 문을 열게 된 수성세무서. 지난 4월6일 개청식을 가진 수성세무서는 박만성 대구지방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등 내외빈들이 방문해 세무서 개청을 축하했다. 전상은 초대 수성세무서장이 개청식에서 수성세무서 깃발을 흔들고 있다. 명품지역의 명품세무서, '수성세무서' 나가신다! 대구 수성구는 타 지역과 달리 법인세수보다 소득세수가 더 많은 지역으로 소위 말하는 '부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관내 법원과 검찰청, 경찰청, 교육청, 노동청 등 행정기관이 밀집되어 있고 KBS, MBC, TBC 등 방송 3사와 대구은행 본점 등 금융기관들도 몰려있는데다 우수한 교육 및 주거 여건으로 고소득자가 주로 거주하고 있다. 개인사업자들의 유형도 보면 병원이나 의원, 금융, 법률 등 전문직 서비스업이 많아 소득세수가 전체 세원의 55%를 차지한다. 특히 수성구에는 큰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 옆으로 큰 식당들이 줄지어 서 있는,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들안길'과 평일 저녁이나 주말이면 사람이 몰리는 '수성못'을 중심으로 개인사업자 위주의 상권이 크게 발달해 있다. 반면 법인사업자의 경우 관내 공단이 없어 제조업은 거의 없고 건설, 도·소매 및 서비스업이 70% 이상이다. 따라서 법인세수는 부동산 및 건설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으로 분류된다. 수성세무서는 개청한 지 얼마되지 않아 그동안 거둬들인 세수가 얼마인지 통계는 없지만 동대구세무서가 2016년 기준 대구지방국세청 전체 세수였던 10조4000억원의 21%인 2조2000억원에 해당하는 세수를 거둬들인 것을 감안하면 세수가 결코 적은 편은 아니다. ◆…"수성세무서, 화이팅!" = 개청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아 힘든 점이 많지만 전상은 수성서장을 비롯해 과장들과 팀장, 직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탁구와 달리기, 스크린 야구 등 12개의 동호회를 결성해 직원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교통 좋은 요지에 위치…직원들 선호도 '↑' 수성세무서는 대구에서도 가장 교통이 편리하면서 행정기관과 금융기관이 몰려있는 범어네거리와 인접해 있다. 대구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대구은행 본점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 지하철과 버스로도 접근이 쉬워 민원인들의 방문이 대단히 용이하다. 아직은 단독 청사를 짓지 못해 건물을 임차해 4개층을 쓰고 있는 수성세무서는 새 건물에 입주해 주차공간이 넉넉하다. 범어동은 방송국, 법원, 금융기관 등 여러 기관이 밀집되어 있어 항상 주차난에 시달리는 곳이지만 수성세무서는 임차한 건물에 제일 먼저 입주해 아직까지는 주차문제로 속 썩은 일이 없었다. 그렇다보니 대구청 내에서도 수성세무서에 대한 직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한다. 대구 어디에 거주하든 수성세무서의 위치가 좋아 출퇴근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수성세무서는 4개층에 서장실을 비롯해 운영지원과, 개인납세1과, 개인납세2과, 재산법인세과, 조사과 등 총 5개과와 납세자보호담당관실 등 1개 담당관실에서 102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운영지원과는 업무지원팀과 징세팀으로 이뤄져 있으며 총 13명이 근무하고 있다. 개인납세1과와 2과는 각각 개인1팀, 개인2팀으로 2개팀으로 구성됐으며 각 과마다 17명이 근무하고 있다. 재산법인세과는 재산1팀, 재산2팀, 법인팀이 있으며 26명이 근무하고 있다. 조사과는 조사관리팀, 조사팀, 세원정보팀 등 총 1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납세자보호담당관실은 납세자보호실과 민원봉사실로 구성되어 총 11명이 근무하고 있다. 직원들 대부분은 동대구세무서에서 근무하다가 수성세무서가 개청하면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사실 개청세무서에서 근무를 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직원들이 서로 보듬어가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개청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도 수성세무서 내에는 벌써 탁구, 달리기, 스크린 야구, 악기 연주 등 총 12개의 동호회가 생겨 직원들간에 교류를 다지는 등 즐거운 근무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①대구의 자랑 '수성구'를 책임지는 '명품' 수성세무서

2018.06.04

◆…'명품'의 품격 =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에 위치한 수성세무서 청사 전경. 대구은행 본점 옆에 있는 건물을 임차해 4개층을 사용하고 있는 수성세무서는 대구지하철 2호선인 범어역과 3호선 수성시장역에서 가까워 민원인들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사진 김용진 기자)

서울에는 강남구가 있다면 대구는 수성구가 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최근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4명이 대구 수성구의 경신고에서 배출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탄 수성구는 교육이면 교육, 교통, 금융, 문화 인프라 등 뭐 빠지는 것 없는 대구의 핵심이다.

특히 수성구는 뛰어난 학군으로 교육열 높은 학부모들의 인기를 끌고 있을 뿐더러 서울 부럽지 않은 수준의 높은 집값이라는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대구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성구민'이 되고 싶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대구의 명품, 수성구를 책임지고 관할 하며 수성구민들에게 질 높은 납세서비스를 제공할 세무서가 없었다.

동대구세무서가 동구와 수성구를 관할했지만 매년 증가하는 납세자 수로 인해 민원처리나 업무처리에 과부하가 걸린 상황이었다.

지난 2012년 6만8000명이었던 납세자 수가 2016년 8만2000명으로 4년 사이에 20%가 늘어난 것만 보더라도 직원들의 업무가 상당히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특히 2016년 기준 8만2000명의 납세자 중 수성구 납세자만 4만2000명으로 납세자가 동구보다 훨씬 많은 상황이었다.

수성구민 입장에서는 관할 세무서가 수성구에 없다는 것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이래저래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국세청은 수 차례의 좌절을 반복하기는 했지만 끝내 지난 4월3일 수성세무서를 개청하게 됐다.

◆…힘찬 출발을 알리다 = 국세청에서 수년간 추진한 끝에 문을 열게 된 수성세무서. 지난 4월6일 개청식을 가진 수성세무서는 박만성 대구지방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등 내외빈들이 방문해 세무서 개청을 축하했다. 전상은 초대 수성세무서장이 개청식에서 수성세무서 깃발을 흔들고 있다.

명품지역의 명품세무서, '수성세무서' 나가신다!

대구 수성구는 타 지역과 달리 법인세수보다 소득세수가 더 많은 지역으로 소위 말하는 '부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관내 법원과 검찰청, 경찰청, 교육청, 노동청 등 행정기관이 밀집되어 있고 KBS, MBC, TBC 등 방송 3사와 대구은행 본점 등 금융기관들도 몰려있는데다 우수한 교육 및 주거 여건으로 고소득자가 주로 거주하고 있다.

개인사업자들의 유형도 보면 병원이나 의원, 금융, 법률 등 전문직 서비스업이 많아 소득세수가 전체 세원의 55%를 차지한다.

특히 수성구에는 큰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 옆으로 큰 식당들이 줄지어 서 있는,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들안길'과 평일 저녁이나 주말이면 사람이 몰리는 '수성못'을 중심으로 개인사업자 위주의 상권이 크게 발달해 있다.

반면 법인사업자의 경우 관내 공단이 없어 제조업은 거의 없고 건설, 도·소매 및 서비스업이 70% 이상이다. 따라서 법인세수는 부동산 및 건설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으로 분류된다.

수성세무서는 개청한 지 얼마되지 않아 그동안 거둬들인 세수가 얼마인지 통계는 없지만 동대구세무서가 2016년 기준 대구지방국세청 전체 세수였던 10조4000억원의 21%인 2조2000억원에 해당하는 세수를 거둬들인 것을 감안하면 세수가 결코 적은 편은 아니다.

◆…"수성세무서, 화이팅!" = 개청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아 힘든 점이 많지만 전상은 수성서장을 비롯해 과장들과 팀장, 직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탁구와 달리기, 스크린 야구 등 12개의 동호회를 결성해 직원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교통 좋은 요지에 위치…직원들 선호도 '↑'

수성세무서는 대구에서도 가장 교통이 편리하면서 행정기관과 금융기관이 몰려있는 범어네거리와 인접해 있다. 대구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대구은행 본점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 지하철과 버스로도 접근이 쉬워 민원인들의 방문이 대단히 용이하다.

아직은 단독 청사를 짓지 못해 건물을 임차해 4개층을 쓰고 있는 수성세무서는 새 건물에 입주해 주차공간이 넉넉하다.

범어동은 방송국, 법원, 금융기관 등 여러 기관이 밀집되어 있어 항상 주차난에 시달리는 곳이지만 수성세무서는 임차한 건물에 제일 먼저 입주해 아직까지는 주차문제로 속 썩은 일이 없었다.

그렇다보니 대구청 내에서도 수성세무서에 대한 직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한다. 대구 어디에 거주하든 수성세무서의 위치가 좋아 출퇴근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수성세무서는 4개층에 서장실을 비롯해 운영지원과, 개인납세1과, 개인납세2과, 재산법인세과, 조사과 등 총 5개과와 납세자보호담당관실 등 1개 담당관실에서 102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운영지원과는 업무지원팀과 징세팀으로 이뤄져 있으며 총 13명이 근무하고 있다. 개인납세1과와 2과는 각각 개인1팀, 개인2팀으로 2개팀으로 구성됐으며 각 과마다 17명이 근무하고 있다. 재산법인세과는 재산1팀, 재산2팀, 법인팀이 있으며 26명이 근무하고 있다.

조사과는 조사관리팀, 조사팀, 세원정보팀 등 총 1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납세자보호담당관실은 납세자보호실과 민원봉사실로 구성되어 총 11명이 근무하고 있다.

직원들 대부분은 동대구세무서에서 근무하다가 수성세무서가 개청하면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사실 개청세무서에서 근무를 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직원들이 서로 보듬어가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개청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도 수성세무서 내에는 벌써 탁구, 달리기, 스크린 야구, 악기 연주 등 총 12개의 동호회가 생겨 직원들간에 교류를 다지는 등 즐거운 근무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