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 석유화학제품, 시멘트 등 산업재의 수출입 및 해외자원개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사업 등을 주로 영위하는 종합무역회사 GS글로벌(대표 허세홍)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GS글로벌 등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이달 10일부터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에 위치한 GS글로벌 본사(GS타워)에 조사요원들을 파견해 회계장부를 확보,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의 성격은 일정 규모 이상의 매출액을 가진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일정 주기에 따라 진행하는 정기세무조사의 일환인 것으로 전해졌다.

GS글로벌 관계자는 "9년 만에 받는 정기세무조사"라면서 "세무조사를 받은지 오래됐기 때문에 이번에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세무조사 기간은 오는 7월 말까지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GS글로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3874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수치다. GS글로벌의 영업이익이 400억원대를 돌파한 것은 설립 이래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