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김용준 중부지방국세청장, 양병수 대전지방국세청장, 박만성 대구지방국세청장.

지난해 말 지방국세청장으로 임명된 김용준 중부지방국세청장, 양병수 대전지방국세청장, 박만성 대구지방국세청장의 재산이 공개됐다.

23일 관보에 따르면 김 중부청장은 27억437만원을, 양 대전청장은 11억3264만원을, 박 대구청장은 8억2952만원을 각각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중부청장은 전체 재산 중 건물 자산의 비중이 20억원 이상이었다. 

서울 용산구에 9억5400만원 상당의 아파트와 1억6300만원 상당의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종시에 2억4400만원 상당의 아파트로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억5000만원 상당의 서초구 방배동 전세 아파트는 현재 김 중부청장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자동차는 본인 명의로 2008년식 엘란트라(국내명 : 아반떼)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예금은 본인 5억3883만원, 배우자 1억2143만원  등 총 6억5991만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등록됐다. 채무는 6000만원으로 용산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건물임대채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병수 대전청장 역시 등록된 총 재산 11억3264만원 가운데 건물자산이 11억552만원으로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대전청장은 세종시에 본인 명의로 2억3252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며 서울 종로구에 배우자 명의로 6억5000만원 상당의 전세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수성구에는 어머니 명의로 된 2억2300만원 상당의 아파트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는 본인 명의의 2013년식 그랜저HG와 배우자 명의의 2009년식 소울이 등록됐으며, 예금은 본인 1억8889만원, 배우자 7897만원 등 총 2억9034만원이 등록됐다.

채무는 예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총 2억8811만원이 등록됐다.

박만성 대구청장은 등록된 총 재산 8억2952만원 중 건물이 7억7300만원을 차지했다.

김 중부청장, 양 대전청장과 마찬가지로 세종시에 2억29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기도 안양시에 본인 명의로 된 3억원 상당의 전세 아파트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 어머니 명의로 된 서울 은평구 다세대주택(1억6900만원), 경북 경산 아파트(7500만원)도 신고됐다.

자동차는 본인 명의로 2007년식 SM5, 2014식 그랜저HG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예금은 본인 1억2841만원, 배우자 1억9749만원 등을 합쳐 총 34170만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은 사인간채권 7000만원, 채무는 사인간채무 4000만원과 건물임대채무 3억5000만원을 포함, 총 3억90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해 7월 임명된 김한년 부산지방국세청장은 13억2600만원, 이은항 광주지방국세청장은  20억4075만원을 각각 신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