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생활 대부분을 조세정책, 조세행정 분야에 근무해 온 '세제통'.

업무에 있어서는 소신이 분명한 원리원칙주의자로 알려져 강성 이미지가 만들어졌지만, 그저 이미지에 불과할 뿐 실제로는 외부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일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동래세무서 소득세과장으로 초임 사무관 시절을 보냈으며, 이후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세제실로 전입하면서 정통 조세전문가의 길을 걸었다.

세제실 주요 부서인 소비세제과, 법인세제과, 소득세제과 등을 거쳤다. 지난 2010년 세제개편안을 설계할 때 세무검증제도 도입과 관련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벨기에 EU대표부로 파견돼 국제조세 경험을 두텁게 쌓았다. 이후 세제실로 복귀하면서 법인세제과장, 소득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등 세제실 요직을 거치며 세제분야 전문성을 키웠다.  

2013년부터는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으로 근무했다. 약 2년여 간 납세자들의 세금문제를 해결해주는데 있어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공직생활의 평생을 보낸 세제실 복귀하면서 재산소비세정책관, 소득법인세정책관을 역임했다. 소득법인세정책관 시절엔 최대 조세현안인 종교인 과세제도, 법인세율 인상 등 세법을 입안하는데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약력]

▲1964년 ▲서울 ▲대일고-연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34회
▲국세청 동래세무서 총무과장·소득세과장, 재정경제부 소비세제과·법인세제과, 청와대 민정비서실, 벨기에 EU대표부 파견, 재정경제부 소비세제과장, 기획재정부 법인세제과장·소득세제과장·조세정책과장,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기획재정부 재산소비세정책관, 소득법인세정책관, 조세총괄정책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