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세무사회관에 '납세자의 날 기념' 무료 세무 상담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한국세무사회(회장 이창규)는 제52주년 '납세자의 날(3월3일)'을 기념해 서울 서초동 세무사회관 및 전국 세무사무소에서 대국민 무료 세금상담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은 "평소 갖고 있던 세금문제가 있다면 이번 무료 세금상담 기간을 통해 세무사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회장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분들 중에는 세금상담의 문턱을 높게만 여겨 세무사의 도움을 받으면 간단히 해결될 수 있는 고민을 혼자서 끙끙 앓고 있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무료 세금상담에 취지를 전했다. 

세무사회에 따르면 전국 1만3000여명의 세무사들은 오는 9일까지 5일 동안(3월5일~3월9일) 재능기부를 통한 무료 세금상담을 펼친다.

상담분야는 소득세, 양도세, 상속세 및 증여세, 부가가치세, 지방세 등 모든 세금 관련 사항이며, 전화와 방문 상담 모두 가능하다.

세금 고충이 있는 납세자는 가까운 지역의 세무사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세무사회관 무료세무상담실을 내방해도 된다.

아울러 세무사회 홈페이지의 인터넷 게시판을 통한 세금상담도 가능하다.

한편 세무사회는 매년 납세자의 날(3월3일)과 세무사제도창설일(9월9일) 등 두 차례에 걸쳐 각 5일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세금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이 기간 동안 4만600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해 납세자들의 고충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