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가상통화를 없애거나 탄압할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가상화폐 거래소가 관리가 되어 있지 않고 과세 문제'를 지적하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김 의원은 "가상화폐 자체를 배제하거나 없앨 수 없다면 거래소 관리 차원의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과세 문제도 양도소득세, 거래세 두 가지로 고민할 수 있을 건데 어떻게 과세할 것이냐"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거래소 관리 문제는 가장 빨리 얘기해야 할 문제라고 TF에서 논의 중에 있다"며 "과세 문제는 기재부 중심으로 국제 사례나 (직원)출장으로 파악하고 있고 연구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