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참석자들의 질문 답변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부동산 보유세와 관련해 "실생활 미치는 영향이 커 신중히 검토 중에 있다"며 "이달 중에 구성되는 (청와대 산하) 조세재정개혁특위에서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로 열린 '논설위원·경제부장 토론회'에서 "다가구 주택 보유자와의 형평 문제, 보유세와 거래세의 조화 문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 강남지역의 부동산 과열에 대해선 "강남의 특목고나 자사고 등 여러 가지 부수적인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거주목적 실수요외에 투기수요 상당히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아직 다른 지역까지 확산은 아니라는 것이 저희 판단이다. 모니터링을 긴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남 재건축 연한 연장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고려 요인이 있다"며 "지금으로선 정해진 정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 연한을 연장하면) 오히려 영향받는 것은 강남보다 강북"이라며 "부정적인 측면을 고려하면서 상당히 신중히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