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한 표정과 조용한 성품으로 한없이 좋은 사람 같지만 공과 사를 가리는데 있어서는 누구보다 칼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비위가 적발된 직원에 대해선 평소 친분과 상관없이 냉철한 판단을 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국무총리실 암행감찰반, 국세청 감찰담당관실 청렴계장, 감사계장을 역임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김덕중 국세청장 부임 당시 출범한 세무조사 특별감찰반장에 낙점된 이력을 가지고 있다.

1963년 경남 거제 출생으로 배문고를 졸업해 세무대 2기(8급 특채)로 국세청에 발을 들였다.

기획재정부 정신인 재정경제부 세제실에서 조세정책과, 법인세제과, 재산세제과 등 주요 과를 거치면서 세제입안 업무를 담당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이후 국세청으로 전입해 삼척세무서 납세지원과장, 태백지서장 등을 역임했고,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로 파견돼 감찰업무 경험을 쌓았다. 국세청 감사관실 청렴계장, 감사2, 3계장 등 감찰분야 주요보직에서 활동했다.

헌법재판소 파견 이후 중부청 조사국, 대구청 징세법무국장, 서울청 신고분석2과장을 역임하다가 특별감찰반장에 임명됐으며 청와대 파견을 갔다가 지난 2015년 12월 대전청 조사2국장으로 국세청에 복귀했다.

2016년 6월 강남세무서장을 지낸 뒤 지난해 9월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 임명됐다. 이 시기에 고소득자의 불복청구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응하면서 저소득 영세납자에 대해선 세정지원을 실시하는 등 국세행정 신뢰도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인사로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해 부산청 징세송무국장으로 가게 됐다.

[약력]

▲1963년(2월) ▲경남 거제 ▲배문고-세무대 2기 ▲8급특채
▲재정경제부 세제실(조세정책과.법인세제과.재산세제과), 삼척세무서 납세지원과장·태백지서장,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서울국세청 조사1국1과, 국세청 감사관실 청렴계장, 감사3.2계장, 헌법재판소 파견, 중부국세청 조사3-관리-2계장, 대구국세청 징세법무국장, 서울국세청 신고분석2과장, 국세청 세무조사 감찰 T/F, 대통령비서실 파견, 대전청 조사2국장, 강남세무서장,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부산청 징세송무국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