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취임한 박만성 청장은 28일 취임사에서 대구청 직원들에게 성실납세 지원, 납세자 권리보호, 세법질서 바로 세우기, 소통·화합하는 조직문화 등을 당부했다.

제42대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취임한 박만성 대구청장은 "납세자의 성실납세를 지원함에 있어 중간 부서로서의 지방청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28일 대구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자체 계획을 수립할 때 지역사회의 현실을 면밀히 감안해 일선 세무서 직원들의 부담은 최소화하면서도 납세자가 불편하게 느끼는 분야는 바로바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세는 바르고 공평하게 하되, 납세자의 정당한 권리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세무조사 절차는 철저히 준수하고 세법집행 과정에서 결함이 없도록 법과 원칙을 지켜주길 바란다"며 "다만 무리한 조사나 세법집행으로 인해 납세자의 권리가 침해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불성실 납세자는 엄정 대응해 세법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 편법 상속·증여와 기업자금 불법 유출, 역외탈세 등 지능적 조세회피 행위는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고 성실납세의무를 저버리는 고액·상습체납은 추적을 강화해 은닉재산을 반드시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소득에 걸맞은 정당한 세금은 반드시 책임을 진다는 의식이 단단하게 뿌리내리도록 해 선량한 성실납세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며 "납세자와의 소통도 중요하다. 현장의 문제점을 빨리 전달해서 어려움이 해소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의 의견이나 고충을 취합하는데 머물지 말고 바로 반응하는 소통이 돼야 한다"며 "1700여 대구청 직원 모두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의 노력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국세청을 한 단계 더 도약시켜 나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