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희망을 잃지 마세요" = 12일 오후 서울 서초동 한국세무사회관에서 열린 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 '제5회 생활비 및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창규 세무사회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수여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하고있다.

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은 12일 오후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한국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제5회 생활비 및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창규 세무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가 어려운 와중에도 1만3000여 명의 세무사 회원들과 후원자들이 이웃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성금을 모아 전국 116개 지역세무사회에서 추천받은 대상자들에게 생활비와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처럼 오늘은 여러분들이 수여자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한다면 가까운 미래엔 이웃을 돕는 후원자가 될수 있을 것이다"고 수여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은 생활비 지원명목으로 535명에게 약 3억5000만원, 298명 학생에게 약 1억7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아울러 포항지역 지진피해를 돕기 위한 성금 3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독고민호 국제사랑재단 사무총장은 감사인사를 통해 "요즘 저소득층의 경기가 좋지 않은데 귀한 후원금을 받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다"며  "받은 후원금을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비 수여자 이수봉씨는 "아내가 뇌수술을 받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세무사회로부터 귀중한 지원금을 전달받아 용기를 얻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전달식에는 이창규 세무사회 회장을 비롯해 김완일 부회장, 곽수만 부회장, 임채룡 서울세무사회장, 이금주 중부세무사회장, 강정순 부산세무사회장, 권일환 대구세무사회장, 전기정 대전세무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세무사회 공익재단은 우리 사회가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도록 세무사들의 성금으로 2013년 설립됐으며 출범이후 저소득층 및 사회소외계층의 가장과 그 자녀에게 매년 약 5억원씩 총 2323명에게 약 20억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