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고시회

"나도 한 인기 한다"…화기애애했던 한승희의 '대구투어'	2017.12.11
◆…"아이돌 안 부러운 '한' 인기하는 '한' 청장님" = 대구지방국세청 직원들의 쏟아지는 사진요청에 눈코뜰새 없이 순회 사진촬영을 했다는 한승희 국세청장. 직원들이 한 국세청장과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했다는 후문이다. 한승희 국세청장이 대구에 '떴다'. 한 국세청장이 지난 8일 대구지방국세청을 방문, 직원들의 사진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하는 등 연예인을 방불케하는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사실 이날 대구청 방문은 어렵사리 성사된 것이었기에 의미가 더욱 컸다. 6개 지방청 순시를 하고 있는 한 국세청장의 대구청 방문은 오래전부터 예정되어 있었지만 지난 8일 '돌발 일정'이 잡히면서 대구청을 가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한 국세청장은 기다리고 있는 직원들을 생각해 늦더라도 꼭 가야한다며 일정을 강행했고 점심 식사때가 되어서야 대구청에 도착했다. ◆…"우리 청장님이 짱이에요" = 대구청 여직원들한테도 인기만점(?)인 한 국세청장. 하지만 한 국세청장이 쏟아지는 여직원들의 사진촬영 요청에 당황스러워하며 쭈뼛쭈뼛 어색한 포즈를 취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한 국세청장은 대구청 간부 및 산하 세무서장들과의 오찬과 업무보고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끝까지 경청하는 등 오찬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한 국세청장은 7년 전 대구청에서 조사1국장으로 근무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근무했던 대구청 직원들을 다 기억해내는 등 직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당시 6급이던 직원은 현재 대구청 과장이 되어 업무보고 자리에 참석해 한 국세청장에게 즉석으로 술자리를 제안했다고 한다. 한 국세청장과 소주 한 잔을 기울이면 이 자리에서보다 속깊은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수 있다고 공언(?)하면서 한 국세청장을 당황케 만들어 회의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한 국세청장은 "관리자의 도덕성이 중요하다. 바른마음과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지만 그러면서도 직원들의 어려움을 잘 살펴주라"며 "늘 고맙고 감사하다. 직원들이 관리자와 합심해서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한 국세청장은 대구청의 모든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었다. 국세청장이라고 하면 일선 직원들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날 젊은 직원들은 오히려 한 국세청장과 사진을 찍고 싶다면 줄을 섰다는 후문이다. 한 국세청장은 지진 피해가 난 포항을 가야하는 일정까지 있었지만 직원들의 사진촬영 요청을 다 받아 주느라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겨우겨우 포항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포항하면 과메기지" = 지진으로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는 포항 죽도시장에서 과메기를 대량 구매한 한 국세청장. 덕분에 본청 직원들은 포식했다는 후문. 포항세무서에 도착한 한 국세청장은 지진으로 놀란 직원들이 다친 곳은 없는지 일하면서 힘든 점은 없는지 세심하게 물어봤다. 이지연 운영지원과장은 "지진 당시 너무 놀라서 다른 곳으로 빨리 떠나고 싶었지만 박병익 세무서장이 지진 다음날 회의를 소집해 피해 납세자 지원대책을 논의하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며 "공직자로서의 자세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 국세청장은 "지진 당시 민원인들을 우선적으로 대피시키고 직원들을 잘 다독이며 대처를 잘했다. 박 서장과 이 과장, 직원들 모두에게 감동받았다"고 화답했다. 이후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의 죽도시장을 방문해 본청 직원들의 간식으로 과메기를 대량으로 구입했다. ◆…"이제는 괜찮아요" = 지진 당시 건물을 강타한 강한 진동과 함께 화분과 청사 외벽이 깨지는 등 굉장히 놀랐던 포항세무서 직원들이 너무 힘들었지만 이제는 동료들과 함께 트라우마를 극복했다는 후문이다. 한 국세청장은 포항서를 방문해 지진으로 놀란 직원들을 위로하고 당시 보여줬던 직원들의 의연함을 칭찬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한 국세청장이 지방청 순시를 할 때 불필요한 의전 등을 없앴다"며 "직원들과 격의없이 소통하고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려고 하는 진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편 한 국세청장은 지난주 중부청, 광주청과 대구청 순시에 이어 이번주에도 부산청과 대전청, 서울청 등에 대한 순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도 한 인기 한다"…화기애애했던 한승희의 '대구투어'

2017.12.11

◆…"아이돌 안 부러운 '한' 인기하는 '한' 청장님" = 대구지방국세청 직원들의 쏟아지는 사진요청에 눈코뜰새 없이 순회 사진촬영을 했다는 한승희 국세청장. 직원들이 한 국세청장과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했다는 후문이다.

한승희 국세청장이 대구에 '떴다'.

한 국세청장이 지난 8일 대구지방국세청을 방문, 직원들의 사진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하는 등 연예인을 방불케하는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사실 이날 대구청 방문은 어렵사리 성사된 것이었기에 의미가 더욱 컸다. 6개 지방청 순시를 하고 있는 한 국세청장의 대구청 방문은 오래전부터 예정되어 있었지만 지난 8일 '돌발 일정'이 잡히면서 대구청을 가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한 국세청장은 기다리고 있는 직원들을 생각해 늦더라도 꼭 가야한다며 일정을 강행했고 점심 식사때가 되어서야 대구청에 도착했다.

◆…"우리 청장님이 짱이에요" = 대구청 여직원들한테도 인기만점(?)인 한 국세청장. 하지만 한 국세청장이 쏟아지는 여직원들의 사진촬영 요청에 당황스러워하며 쭈뼛쭈뼛 어색한 포즈를 취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한 국세청장은 대구청 간부 및 산하 세무서장들과의 오찬과 업무보고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끝까지 경청하는 등 오찬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한 국세청장은 7년 전 대구청에서 조사1국장으로 근무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근무했던 대구청 직원들을 다 기억해내는 등 직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당시 6급이던 직원은 현재 대구청 과장이 되어 업무보고 자리에 참석해 한 국세청장에게 즉석으로 술자리를 제안했다고 한다.

한 국세청장과 소주 한 잔을 기울이면 이 자리에서보다 속깊은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수 있다고 공언(?)하면서 한 국세청장을 당황케 만들어 회의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한 국세청장은 "관리자의 도덕성이 중요하다. 바른마음과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지만 그러면서도 직원들의 어려움을 잘 살펴주라"며 "늘 고맙고 감사하다. 직원들이 관리자와 합심해서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한 국세청장은 대구청의 모든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었다.

국세청장이라고 하면 일선 직원들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날 젊은 직원들은 오히려 한 국세청장과 사진을 찍고 싶다면 줄을 섰다는 후문이다.

한 국세청장은 지진 피해가 난 포항을 가야하는 일정까지 있었지만 직원들의 사진촬영 요청을 다 받아 주느라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겨우겨우 포항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포항하면 과메기지" = 지진으로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는 포항 죽도시장에서 과메기를 대량 구매한 한 국세청장. 덕분에 본청 직원들은 포식했다는 후문.

포항세무서에 도착한 한 국세청장은 지진으로 놀란 직원들이 다친 곳은 없는지 일하면서 힘든 점은 없는지 세심하게 물어봤다.

이지연 운영지원과장은 "지진 당시 너무 놀라서 다른 곳으로 빨리 떠나고 싶었지만 박병익 세무서장이 지진 다음날 회의를 소집해 피해 납세자 지원대책을 논의하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며 "공직자로서의 자세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 국세청장은 "지진 당시 민원인들을 우선적으로 대피시키고 직원들을 잘 다독이며 대처를 잘했다. 박 서장과 이 과장, 직원들 모두에게 감동받았다"고 화답했다.

이후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의 죽도시장을 방문해 본청 직원들의 간식으로 과메기를 대량으로 구입했다.

◆…"이제는 괜찮아요" = 지진 당시 건물을 강타한 강한 진동과 함께 화분과 청사 외벽이 깨지는 등 굉장히 놀랐던 포항세무서 직원들이 너무 힘들었지만 이제는 동료들과 함께 트라우마를 극복했다는 후문이다. 한 국세청장은 포항서를 방문해 지진으로 놀란 직원들을 위로하고 당시 보여줬던 직원들의 의연함을 칭찬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한 국세청장이 지방청 순시를 할 때 불필요한 의전 등을 없앴다"며 "직원들과 격의없이 소통하고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려고 하는 진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편 한 국세청장은 지난주 중부청, 광주청과 대구청 순시에 이어 이번주에도 부산청과 대전청, 서울청 등에 대한 순시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