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조용근 석성장학회·석성1만사랑회장, 영화배우 고소영, 유영혜 석성장학회 이사장 (사진 석성장학회)

영화배우 고소영씨가 조용근 전 세무사회장(전 천안함재단 이사장,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운영하고 있는 석성장학회와 석성1만사랑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석성장학회는 지난 2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재단 사무실에서 고 씨를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고소영씨는 앞으로 석성장학회와 석성1만사랑회의 다양한 홍보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우리 주위에 소외된 중증장애인들과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위한 '나눔과 섬김' 활동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이날 위촉식에서 고 씨는 "조용근 회장을 처음 만난 것이 10여 년 전이다. 당시에도 나눔과 섬김의 전도사였는데 그 때나 지금이나 정말 한결같다"라며 "조 회장의 30년이 넘는 지속적이고 한결같은 활동에 감동받아 홍보대사를 자청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행사를 마친 후 "고소영씨는 진정한 배려의 의미를 알기에 꾸준히 석성의 활동에 동참했을 뿐만 아니라 기부도 많이 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연예인"이라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석성의 명실상부한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잘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석성장학회는 1984년 무학자인 조 회장의 선친이 남긴 유산 5000만원을 기반으로 1994년 발족됐고 2001년 재단법인으로 설립되어 지금껏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국세공무원의 자녀와 다문화·탈북자 가정의 자녀 등 2000여명의 선행 중·고·대학생들에게 18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또한 미얀마에 '사랑의 학교'를 지어주는 등 해외교육사업도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으며, 현재 30억원 상당의 현금과 2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석성1만사랑회는 지난 2011년 설립되어 국세공무원, 세무사, 회사원, 대학생 등 약 5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중증장애인을 위한 공동생활관을 지어주고 있다. 지난 2014년 충남 논산에 1호점을, 2016년 경기도 용인에 2호점을, 금년 6월에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3호점을 지었으며, 현재 4호점 지을 장소를 물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