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인터넷 홈페이지 화면

롯데홈쇼핑과 롯데닷컴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이달부터, 롯데닷컴은 지난달 말부터 각각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롯데그룹의 계열사들이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받은 가운데 올해 또 다시 롯데홈쇼핑과 롯데닷컴이 세무조사를 받으면서 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 4월에는 롯데건설, 같은 해 8월에는 롯데케미칼이 세무조사를 받았고 올해 2월에는 호텔롯데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일각에서는 오너 일가의 경영권 다툼으로 인한 후폭풍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롯데홈쇼핑 측은 '오너 리스크'와는 관련이 없는 5년마다 진행되는 정기 세무조사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2년 8월 마지막으로 세무조사를 받았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5년 마다 하는 정기 세무조사"라며 "오너 일가의 이슈와 엮는 등의 확대해석은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