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세금 감면 혜택을 받고 있는 신성장서비스업종에 대한 세금 감면율이 인상된다.

정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7년 세법개정안을 발표, 관련 법률개정안(국세기본법등)을 입법예고 및 차관회의, 국무회의를 거쳐 오는 9월1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행세법에 따르면 제조업, 건설업 등 28개 업종의 창업중소기업은 최초 소득발생연도부터 5년 간 법인세(소득세)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창업중소기업 중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SW, 콘텐츠, 물류, 관광, 연구개발업 등 20여 가지 신성장서비스업종이 있는데, 이번 세법개정안에 이 같은 신성장서비스 업종에 대해 최초 3년간 75%를 감면 받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2년간은 현행 50% 감면율이 유지된다.

정부 관계자는 "신성장서비스업 창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세금 감면율을 높였다"며 "내년 1월1일 이후 창업하는 분부터 적용되고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