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대 경산세무서장으로 취임한 고영일 서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고영일 경산세무서장이 취임식을 갖고 직원들에게 '공유형 인재'가 될 것을 당부했다.

고 서장은 지난 28일 진행된 제26대 경산세무서장 취임식에서 "마음만 맞으면 성과는 저절로 나오기 때문에 동료 간 결 맞추는데 방점을 찍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본질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존의 업무방식을 당연하게 생각지 말고 꾸준하게 업무 다이어트를 해나가자"며 "스펙 좋은 '혼자 똑똑이'보다 주위 동료에게 보탬이 되는 '공유형 인재'가 되어 달라"고 밝혔다.

또 "납세자의 프레임으로 경청하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납세자에 대해서는 너무 법조문 텍스에 얽매이지 말고 처음부터 기꺼이 납세자 입장이 되어 안 되는 이유보다 되는 이유를 먼저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무대리인에 대해선 '성실납세 조력자'로 봐줄 것을 당부했다.

고 서장은 "말로만 세정의 동반자라고 하지 말고 열린 마음을 갖고 진정한 동반자로서 존중해야 한다"며 "열심히 하기에 앞서 일 잘하는 방법을 먼저 고민해서 각자의 목마름을 추구하고 좁은 동네에서 학연, 지연 따지지 말고 서로 헹가래 쳐주는 경산인이 돼 달라"고 말했다.

한편 고 서장은 경기 평택고와 세무대학을 졸업한 뒤 1992년 국세 공무원에 임용되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대구청 조사1국, 북전주세무서 부가소득세 과장, 구미세무서 운영지원과장, 국세청 기획실 창조정책담당관실, 북대전세무서장, 중부청 법인납세과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