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상반기 누계 주택매매 거래량.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은 45만 7758건으로 전년 동기 약 46만 8000건 대비 2.1%, 5년 평균 약 46만 7000건 대비 2.0% 줄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별로 수도권 거래량이 23만 6148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4%, 지방이 22만 1610건으로 1.8% 각각 감소했다. 서울은 8만 9652건으로 0.6% 하락했다. 다만 서울과 수도권은 최근 5년 평균에 비교했을 때 22.6%, 10.2%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29만 163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5년 평균 대비 8.8% 줄었다. 연립·다세대 주택(1만 9767건)과 단독·다가구 주택(1만 3787건)도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0%, 4.1%씩 줄어들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11·3 부동산대책 이후 대출규제와 금리상승에 따른 연초 관망세의 영향으로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이 감소했다"고 풀이했다.

◆…월별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

국토부는 "주택매매 신고는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라며 "지난달 거래량은 그 달에 신고된 자료를 집계한 것으로 6월 이전 계약분이 약 63%"라고 설명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상반기 매매 거래량이 예년보다 줄어든 것과 대조를 이뤘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의 경우 전년 동기 보다 3.9%, 3년 평균 보다 4.2% 증가한 87만 3749건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57만 6598건, 지방은 29만 715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1.0%씩 늘었다.

주택매매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