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임대사업자 수가 전체 사업자(법인+개인)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세청이 발간한 '2017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6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전체 사업자 수는 68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670만2000명)보다  2.8% 늘어난 규모.

이 가운데 법인사업자 수는 79만8000개에서 83만6000개, 개인사업자는 590만4000명에서 605만1000명으로 각각 늘었다.

업종별 사업자 분포를 살펴보면 부동산 임대업이 법인과 개인을 합쳐 총 154만6000명으로 전체의 22.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부동산 임대업자는 2006년 88만2000명에 그쳤으나, 2010년대 들어서면서 2012년 122만4000명, 2014년 134만명, 2015년 140만명대를 찍으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어 도·소매업(148만3000개), 서비스업(131만개), 음식업(71만10000개) 등 순이었다.

창업에 뛰어든 '뉴페이스 사장님'도 늘었다.

지난해 신규 창업자는 122만6000명으로, 전년(119만1000명) 보다 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법인사업자는 12만5000개로 2.5%, 개인사업자는 110만1000명으로 3.0% 늘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28만6000명으로 제일 많았는데, 전체의 23.3%를 차지했다. 이어 서비스업(26만6000개), 부동산임대업(22만8000개), 음식업(18만8000개)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