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8월21일 제21대 국세청장으로 취임했을 당시 임환수 국세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 임 국세청장은 2017년 6월28일 10시 퇴임식을 갖고 1043일간의 긴 국세청장으로서의 여정을 마치고 국세청을 떠나게 됐다.

지난 2년10개월 동안 2만명 국세청 조직을 이끌어 온 임환수 국세청장이 정든 국세청을 떠나게 됐다. 국세청은 28일(수) 오전 10시 세종시 나성동 국세청사에서 임 국세청장의 퇴임식을 열고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나눌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국세청은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다음날인 27일 오후 임 국세청장의 퇴임식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전날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면서 퇴임식 일정도 미뤄지게 됐다.

원래 계획대로 27일 오후에 퇴임식이 진행됐다면 국세청 간부와 직원들이 오찬을 함께 하는 등 시간적 여유를 갖고 이별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었지만, 퇴임식이 다음날로 연기됨에 따라 28일 오전 간단하게 간부들과 인사만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 후보자에 대한 취임식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과 청와대 임명장 수여 일정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