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세무서 신축청사 전경. 분당세무서를 방문하는 납세자는 앞으로 수내역이 아닌 서현역에서 세무서를 찾아가는 편이 낫다.

분당세무서가 2년여 간의 신축청사 공사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일터에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분당세무서(서장 백승훈)는 지난 20일 오후 3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로 23에 위치한 청사 5층 대강당에서 '신축청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달훈 중부지방국세청장, 인근 세무서장 등 비롯한 국세청 관계자들과 김병관(분당갑)·김병욱(분당을) 의원, 성남시의회 의장, 분당구청장, 유관기관 기관장 등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사를 전하고 있는 백승훈 분당세무서장.

백승훈 분당세무서장은 기념사에서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신축청사 준공식을 계기로 분당세무서 전직원은 훌륭하게 갖추어진 청사 시설만틈이나 납세자의 일을 내 가족의 일처럼 성심성의껏 처리하는 세무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실납세를 적극 뒷받침하고 준법·청렴에 대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며 "세정지원과 납세자 권익보호에도 최선을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치사에서 심달훈 중부지방국세청장은 "IT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은 분당에서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임시청사라는 공간적 한계로 납세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젠 쾌적한 공간과 현대식 시설을 갖춘 신청사 준공으로 보다 나은 납세서비스를 제공하는 분당세무서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심달훈 중부지방국세청장이 분당세무서 신청사 준공을 축하하고 있다.

그는 또 "대내외적으로 경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세수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실납세는 편하게, 탈세대응은 엄정하게, 그리고 권익보호는 더욱 두텁게 실현하기 위해 세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심 청장의 치사 뒤엔 김병관·김병욱 의원 등 주요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성남시합창단·분당어머니합창단의 축하공연, 떡케익절단식, 테이프커팅, 제막식, 식수기념식, 기념촬영 등의 내부일정도 함께 진행됐다.

◆…심달훈 중부청장, 백승훈 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청사준공 기념식수 행사를 마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분당세무서는 지난 2012년 성남세무서에서 분리·신설됐으며 그동안 수내역 인근 임시청사에서 '셋방살이'를 해왔다.

지난 2015년 임시청사에서 발생한 큰 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분당세무서는 이번 신축청사 이전을 통해 완전한 독립을 이뤄냈다. 분당세무서의 납세인원은 총 7만3000명, 올해 세수 예상규모만 4조원을 넘어선다.

이번 신청사는 대지 3942㎡, 연면적 1만91㎡(3053평, 지하2층~지상5층)에 지어졌으며 임시청사에 비해 연면적이 4289㎡ 증가했다. 공사기간은 지난 2015년 6월~2017년 5월, 총사업비는 217억원이다.

지하1층~지하2층은 민원인과 직원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돼 있으며, 1층에 민원봉사실, 납세자보호실, 재산세과, 2층에 개인납세과, 3층에 서장실, 운영지원과, 4층에 법인납세과, 조사과 등이 들어섰다.

5층엔 이날 행사가 진행된 대강당을 비롯, 체력단련실, 구내식당, 하늘정원 등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