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국회의사당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6일(월)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따르면 여야는 한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26일로 진행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하고 추가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은 국회 본회의가 예정되어 있어 청문회 진행이 어렵고 28일은 해외출장이 예정된 일부 의원들의 일정을 감안, 26일 개최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국세청은 28일 이후로 청문회 일정이 잡힐 경우 청문 보고서 채택과 국세청장 임명, 취임식 등의 일정이 지연되면서 국세청 인사 등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 국회에 청문회 일정을 빨리 확정해 줄 것을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평생 공직에 몸 담아 온 한 후보자가 막대한 부를 축적한 것도 아닌데다 재산형성 과정에 있어 특별히 문제가 될 만한 사안도 없고 병역 문제 등 흠이 될 부분이 없어 여야 의원들은 지난 14일 인사청문요청안 접수 후 청문회 일정과 관련한 논의를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지방국세청장직을 맡고 있는 한 후보자는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하지 않은 채 서울청 집무실에서 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