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윤리, 회계감사 과목 중 10% 내외로 출제
단일 필기구 이용해 순서대로 답안 작성해야

이달 24일, 25일 양일간 치러질 제52회 공인회계사 제2차시험 응시생들은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한번더 회계감사 과목을 훑어봐야 한다.

2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공인회계사시험위원회는 지난 5월 2017년도 공인회계사 제2차시험 회계감사과목 중 직업윤리의 출제범위와 비중에 관한 사항을 의결했다.

이는 2015년에 발표된 '공인회계사의 미공개정보 이용 불공정거래 행위 방지를 위한 회계법인의 주식거래 관리체계 개선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다.

출제범위는 공인회계사법,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하위법규 포함), 회계감사기준 및 품질관리기준의 직업윤리(감사인의 독립성 관련 내용 포함) 관련 부분과 공인회계사 윤리기준 전문 등이다.

출제비중은 회계감사 과목 중 10% 내외 정도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6월, 2017 공인회계사 제2차시험 문제부터 직업윤리를 포함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응시자들은 응시표,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외국인등록증 등의 신분증을 챙겨야 시험을 응시할 수 있다. 시험용 필기구는 한가지 종류의 필기구만 이용해 출제된 문제 순서대로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또 시험장에 시계가 별도로 비치되지 않을 예정이어서 개인용 시계를 준비해야 한다. 개인용 시계는 시각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되지 않은 일반시계에 한한다. 스마트워치, 문항번호 표시기능이 부착된 시계를 준비해선 안되며 소지가능한 전자계산기 외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의 휴대가 금지된다.

아울러 시험은 서울 성동구에 있는 한양대학교 제1공학관, 제2공학관에서 24일과 25일 이틀동안 진행된다. 응시번호 176-0001부터 176-1636, 177-0001부터 177-0650까지의 수험생들은 제1공학관, 응시번호 177-0651부터 177-1209, 178-0001부터 178-0116까지의 수험생들은 제2공학관으로 향하면 된다.

응시번호가 176-0001 ~ 176-1636 또는 178-0001 ~ 178-0116인 응시자는 일부 과목만 응시할 수 있으며 응시하지 않는 과목의 시험시간에는 응시자대기실 등에서 대기해야 한다.

세법시험을 보는 24일 1교시는 10시부터 12시 00분까지 120분간 진행된다. 재무관리를 보는 2교시는 점심식사를 마친 13시 30분부터 15시 30분까지 120분동안 이어진다. 회계감사를 치르는 3교시는 16시 10분부터 18시 10분까지 120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원가회계를 보는 25일 1교시는 10시부터 12시 00분까지 120분간 치러진다. 재무회계를 보는 2교시는 점심 이후인 13시 30분부터 16시 00분까지 150분동안 진행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응시표, 신분증, 필기구, 전자계산기 등 필수준비물을 시험당일 잊지말고 지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이번 제2차시험 합격자를 오는 8월 25일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