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나성동 국세청사 전경.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16년도에 종합소득이 있는 납세자는 오는 31일까지 이자·배당·사업·근로·연금·기타 소득을 합산한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단 세무대리인을 통해 성실신고확인이 필요한 납세자는 내달 30일까지 신고에 여유가 있다.

신고 대상임에도 신고 또는 납부를 하지 않은 납세자에겐 가산세(무신고가산세, 납부불성실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기한 내에 신고·납부를 완료해야 한다.

무신고가산세는 산출세액에서 기납부세액을 제외한 금액에 20%를 추가로 적용해 부과하는 가산세를 말하며, 납부불성실가산세는 1일 1만분의3(연 10.95%)을 적용해 계산한 금액을 가산세로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

'어차피 늦은 신고, 천천히 해도 되겠지'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무신고가산세의 경우 1개월 내에 신고·납부를 할 경우 가산세가 절반으로 경감되고(1개월 초과~6개월 이내는 20% 경감) 납부불성실가산세는 경과일수가 늘어날 수록 점점 액수가 늘어나는 가산세인 만큼 하루라도 신고를 서두르는 편이 좋다.

기본적으로 종합소득세 신고는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를 통해 전자신고로 가능하다.

부득이하게 세무서를 방문하는 납세자는 신분증과 증빙서류 등을 지참해 세무서를 방문하면된다.

국세청으로부터 '모두채움 신고서'를 받는 160만명의 영세사업자는 우편발송을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 도입된 전화신고(ARS)를 통해 간편하게 신고를 마무리 할 수 있다.

세금 납부는 납부서를 작성해 은행 등 국고수납대리점에 직접 납부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전자납부할 수 있다.

홈택스로 전자신고를 한 경우 출력되는 납부서를 이용해 은행 등에 납부하거나 계좌이체 또는 신용카드납부를 할 수 있다.

30일 국세청 관계자는 "불성실 신고사업자에 대해서는 사후검증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실시할 계획"이라며 "기한 내 신고를 하지 못했더라도 기한 후 신고를 서두르는 편이 좋다. 추후 가산세 부담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성실하게 신고해 줄 것을 납세자 여러분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