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 집을 내놓은지 수개월이 지났어도 아직 매도자를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집주인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요.

시장 자체가 어려운 시기일수록 경기 회복만을 손꼽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실수요자를 찾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우선 매물이 몰리는 이사철 보다 한 발 먼저 주택을 시장에 내놓는 편이 좋습니다.

실수요자 입장에서 많은 선택지가 있다면 그 만큼 본인 소유 부동산은 많은 경쟁이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통상 2~3개월 전에 부동산에 매도의뢰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4~5개월 전에 미리 매물을 내놓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만약 더 빠른 처분을 원하는 경우라면 최근 거래가보다 10% 가량 저렴하게 급매물로 내놓아야 합니다. 

과거 고점의 가격만 생각해 조금 더 금액을 받으려고 하다가는 매도시점을 놓쳐 큰 손해를 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간단한 리모델링을 거치는 방법도 필요한데요.

어차피 팔 주택인데 투자를 할 필요가 있을까란 생각보다는 어느 정도의 비용을 들여 싱크대, 욕실, 실내 마감재 등을 바꾼다면 매수인의 호감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중개인에게 원하는 가격으로 매도시 성공보수를 약속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이때 중개업소를 자주 방문해 시장동향을 살피고 자신의 매도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여 줄 필요가 있습니다.

끝으로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투자금이 적게 드는 매물에 접근이 쉽기 때문에 대출 설정이나 전세입자 확보를 통해 소액투자가 가능도록 준비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