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55% 급락…준공 면적은 상승세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의 건축 허가 면적이 전년 대비 30% 가량 떨어지고 착공 면적도 약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아파트의 건축 허가 면적이 2015년에 비해 12.1% 감소하고 착공 면적도 14.1%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수도권의 아파트 허가 면적은 28.2%, 착공 면적은 19.6% 감소했다.

지역별 허가 면적 감소폭은 인천광역시(-54.9%)가 가장 컸으며 서울특별시(-47.5%), 경상북도(-42.9%), 세종특별자치시(-35.9%), 제주특별자치도(-34.8%) 순으로 이어졌다.

반면 아파트 준공 면적은 늘어났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준공 면적은 283만 5000㎡로 2015년 대비 9.8% 증가했다. 수도권은 17.9%(189만 5000㎡), 지방은 5.1%(94만㎡)의 증가세를 보였다.

국토부는 2015년 큰 폭으로 증가한 허가 물량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지난해 건축 인허가·착공 면적이 줄고 준공 면적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건축인허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국토부 홈페이지와 건축행정시스템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