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일회계법인

재개발·재건축 회계 · 세무 · 감사와 부실채권(NPL) 매매까지 '척척'

2000년대 이후 택지공급이 줄고 분양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국내 건설사들은 자연스레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게 됐다.

이러한 환경에 맞춰 재개발·재건축 회계시장에서 한우물을 파온 중소회계법인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회계의 경쟁력은 물론 부실채권(NPL) 자문분야의 견고한 전문지식과 실무경험까지 갖춘 '진일회계법인'이 그 주인공이다.

□ 진일(眞一) '참되고 진실한 것은 하나다'…전문성 함양에 최선

진일회계법인은 서울 영등포에 기반을 두고 2009년 업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지금은 서울 여의도로 본사를 옮겼으며 서울 신도림과 강남에는 각각 지사를 설치했다.

1본점 2지사 체제의 진일은 '진짜는 하나다. 진짜가 되기 위해선 맡은 바 소임을 원칙대로 성실히 이행하고 전문가적 노력을 쏟아야 한다'는 경영철학으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진일은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14회계연도에 58억원까지 끌어올렸던 매출을 2015회계연도에는 72억원, 2016회계연도에는 약 100억원으로 급성장하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 

◆…남기권 진일회계법인 대표는  '소속직원들의 전문성 함양'을 법인의 성장동력으로 꼽는다.

이처럼 진일이 강력한 성장동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법인에 소속된 모든 구성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진일은 1년에 1회 이상 법인 정기연수를 실시하고 수시로 관련업무 분야의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구성원의 업무능력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남기권 진일회계법인 대표는 "사명을 정할 때 '진리와 원칙은 하나로 통한다'라는 신념을 기반으로 했다"며 "업무를 처리할 때 헛된 것에 현혹되지 않고 진실되고 원칙대로 처리하다 보면 고객들로부터 신뢰와 믿음을 자연스레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남기권 대표는 "전문업종 종사자는 직업 특성상 경제 사회의 큰 축을 담당하기에 올곧아야만 한다"며 "전문직 종사자에게 전문성 함양은 필수요소이자 공기와도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끝없는 학습과 수련을 통해 고객보다 늘 앞서가야 고객들이 믿고 따른다"며 "정기적으로 자체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스터디 그룹을 열어 직원들의 전문성 체득에 늘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무서를 직접 집필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남기권 진일회계법인 대표

그는 "내가 일궈온 것을 스스로 되짚어 보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더욱 전문성을 키워가자는 취지에서 저술을 시작했다"며 "5년간의 자료조사를 거쳐 2005년에 초판을 냈고 올해까지 다섯 번의 개정판을 추가로 발간했다"고 소개했다.

남기권 대표는 재개발·재건축 전문가의 길로 들어선 계기에 대해 "1980년대 말, 당시 다니던 회계법인에서 소속 직원들의 내집 마련을 돕고자 직장주택조합을 결성했는데 조합장을 맡았다"며 "그 덕에 아파트를 직접 지어 직원들을 입주시키기도 하는 등 많은 현장업무 경험을 쌓았는데 그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1990년대 재개발·재건축 붐이 일었을 때 주택조합장을 맡은 경험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세무회계처리에 관심을 갖게 된 게 해당 분야 전문가로서의 성장발판이 된 것이다.

남 대표는 여태 약 100여개의 주택조합과 부동산개발사업의 회계 및 세무, 감사업무를 수행해 왔다. 현재는 수개의 주택조합, 부동산개발사업의 세무회계 전문가로서도 활약 중이다.

□ 재개발·재건축 '원스톱' 회계감사와 NPL 자문 서비스에 역량 집중

◆…남기권 진일회계법인 대표는 진일이 재개발·재건축 회계감사와 NPL 자문업무의 '최고전문가'라고 자부한다.

진일회계법인은 법인의 역량을 재개발·재건축 회계업무와 부실채권(NPL) 자문시장에 집중시킴으로써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님기권 대표는 "재개발·재건축 회계감사 업무와 부실채권 자문업무에 법인역량을 특화시켰다"며 "개성을 살려 경쟁력을 높이고 어려운 시장상황을 타개하고자 묘안을 낸 것이 적중했다"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진일은 '원스톱' 재개발·재건축 회계감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동산 개발에 관련된 계획부터 사업성 분석, 각종 세무이슈, 컨설팅감사, 완료감사까지 한 곳에서 컨설팅이 이뤄져야 고객만족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체제를 갖췄다.

진일은 재개발·재건축 업무상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것은 물론 조합설립 및 청산과 관련해 법적자문도 제공한다. 재개발·재건축 조합의 전반적 운영에 관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박근수 회계사를 중심으로 20~30인 수준의 TF팀을 구성해 시중은행들의 부실채권 매매거래인 NPL 자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NPL 시장은 연평균 20조~30조원 수준이다. 여기서 NPL 외부매각 시장규모는 5조원에서 6조원 규모다.   

특히 NPL 자문서비스는 업계 내에서도 가장 힘든 '3D 업무'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진일은 2011년 NPL 자문서비스 런칭 당시 5명의 인력이 800억원의 물량을 처리하던 수준에서 5년 만에 10배 가까이 몸집을 키워냈다.

덕분에 진일의 전체 매출 중 재개발·재건축 회계감사와 부실채권 처리업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육박한다.

남 대표는 "연구회 참여 등 외부활동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회계감사 현안을 늘 점검한다"며 "부실채권 처리업무는 재개발·재건축 회계감사 업무와 불가분의 관계여서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영입해가며 사업을 키워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재개발·재건축 회계감사 업무는 낡은 건물을 헐고 새 건물을 올릴 때까지의 모든 회계처리 과정을 관장하는 것을 뜻한다. 부실채권(NPL) 자문업무는 시중은행의 3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을 투자자들에게 입찰 방식으로 매매되는 과정에서 제공되는 자문 용역이며 은행 측의 매각 자문업무와 투자자 측의 매수 자문업무로 구별된다.

[진일회계법인 주요임원 약력]

남기권 대표이사
 
▲성균관대학교 세무학과 석사
▲재건축 재개발 등 부동산개발 사업 전문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감사(현)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회계자문위원(전)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회계자문(현)
▲서울시 양천구청 전문감사관(현)

박근수 전무이사(NPL 업무담당)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전)삼일회계법인 감사본부 근무
▲부실채권 자문 업무 전문
▲연합자산관리 구조조정본부 회생 및 Work-out 투자기업 평가 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