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자는 매 교시 시험시작 30분전까지 입실
시험실 내 시계 없어…개인용시계 준비해야

오는 26일 치러질 제52회 공인회계사 제1차시험 응시생들은 시험장소로 출발하기 전 혹여 응시표를 빠뜨리진 않았는지, 시험용 계산기는 단순 계산기능만 부착된 것인지를 한번 더 확인해야 한다.

20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응시생들은 시험시간 중 응시표와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외국인은 거소신고증·외국인등록증)을 책상 좌측상단에 놓아두고 감독관의 확인요청시 이에 응할 의무가 있다.

또 응시생들은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으나 단순 계산기능을 갖춘 소형전자계산기만 허용된다. 

무엇보다 응시생들은 매 교시 시험시작 30분전까지 입실해야 한다. 매 시험시작 5분전까지 입실하지 않은 응시생은 그 과목의 시험에 응할 수 없다. 시험 종료시까지 중도에 퇴장할 수도 없으며 이를 어겨 감독관 통제없이 중도퇴장할 경우에는 해당시험 답안지가 무효처리 된다.

시험장에는 시계가 별도로 비치되지 않는다. 따라서 개인용 시계를 준비해야 한다. 개인용 시계는 시각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되지 않은 일반시계에 한한다. 휴대폰을 시계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

답안지를 작성할 때는 컴퓨터용 싸인펜만을 사용해 OMR답안카드를 작성해야 한다. 지정되지 않은 필기구로 답안에 예비표기함으로써 OMR기기가 예비표기한 답안을 인식한 경우 해당문항은 0점 처리된다. 답안 정정을 위한 수정액 또는 수정테이프를 사용할 수 있으나 이로 인한 답안지 오염 및 탈루 등에 따른 불이익은 응시생 본인 책임이다.

이번 시험은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대구 등 5개 도시 총 7개 대학에서 진행된다. 서울은 경희대·한양대·홍익대 총 3개 시험장이 배정됐다. 대전은 우송정보대학, 광주는 동강대, 부산은 경성대, 대구는 계명대가 각각 배정됐다.

경영학과 경제원론 시험을 보는 1교시는 10시부터 11시 50분까지 110분간 진행된다. 상법과 세법개론을 보는 2교시는 점심식사를 마친 13시 40분부터 15시 40분까지 120분동안 이어진다. 회계학을 치르는 3교시는 16시 30분부터 17시 50분까지다. 1~3교시 모두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법률, 회계기준, 회계감사기준 등을 적용해 정답을 구해야 하는 문제는 시험일 전일까지 시행된 법률과 기준을 적용해 그 정답을 구해야 한다"며 "시험일 전에 조기적용이 허용된 법률과 기준 등에 관한 문제는, 조기적용되는 법률·기준이 아닌 시험전일 현재 시행일이 경과한 법률·기준을 적용해 그 정답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1차시험 합격자 발표는 오는 4월 7일 금요일에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