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수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는 곽수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지난 13일 '국재회계기준(IFRS) 재단이사회'의 이사로 선임됐다고 14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곽수근 서울대 교수는 정덕구 前 이사(2011년 1월～2016년 12월, 1회 연임)에 이어 한국대표로 선임됐다. 곽 교수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직무를 수행한다.

곽 교수의 IFRS 재단이사 선임은 한국이 IFRS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그동안 쏟아온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한국이 IFRS 재단이사회 이사를 연속으로 배출함에 따라 IFRS 재단에서의 한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IFRS 제·개정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하거나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효과적으로 개진할 수 있는 '실무채널'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IFRS 재단이사회는 국제회계기준(IFRS)을 제정하는 국제회계기준 위원회(IASB) 등을 감독하는 상위기구다. 이사회는 IASB 위원을 임명하고 IFRS 재단의 정관 개정과 예산승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IFRS 재단 감독이사회 임원직을 겸하고 있다. IFRS  총 위원회 임원직은 서정우 IASB 위원이 맡고 있으며 IFRS 해석위원회 임원직은 한종수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IFRS 자문평의회 임원직은 장지인 한국회계기준원장이 각각 수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