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일 서부산세무서장과 윷놀이, 제기차기 우승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부산세무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마당 전통놀이' 행사를 개최했다.

정월대보름이 되면 우리 조상들은 마을 수호신에게 한 해 농사가 잘 되길 기원하고 함께 오곡밥이나 달떡을 먹고서는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왔다.

설이 집안의 명절이라고 한다면 정월대보름은 마을의 명절로 동네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요즘처럼 바쁜 세상에 마을 주민들과 함께 무언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워졌다.

이에 서부산세무서는 마을 주민들은 아니지만 매일 같이 함께 동고동락하는 직원들과 특별한 하루를 가졌다.

액운을 물리치고 한 해 일이 잘 풀릴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윷놀이와 제기차기를 하는 등의 '한마당 전통놀이'와 '소원트리'를 만들어 직원들의 소망이 이뤄지기를 같이 빌어주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지난 10일 진행된 '한마당 전통놀이'에서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두 종목이 진행됐으며 윷놀이에서는 과별 5명, 제기차기는 과별 2명이 참석해 과별로 대항전을 이어갔다.

윷놀이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신수미 조사관이 맨발 투혼으로 마지막 승부수를 던져 개인납세1과가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제기차기는 징세팀 정혜진 조사관이 제기를 10개나 치는 등 실력을 여과없이 뽑내며 MVP를 차지했다.

◆…서부산세무서 1층 로비에 마련된 '소원트리'에는 직원들이 나뭇잎에 하나씩 적은 소원들이 붙어있다. 서부산세무서는 원들이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이를 계속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세무서 1층 로비에는 직원들이 나뭇잎 한장 한장에 소원을 적어 넣는 '소원트리'도 만들었다. 직원들은 저마다 '담배로부터 탈출', '절주', '자녀 취업시험 합격기원', '주니어 생산', '조사 합격' 등 다양한 소원을 써서 붙여놨다.

서부산세무서는 직원들이 소원들을 모두 성취할 수 있도록 1층 로비에 소원트리를 계속 전시해놓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