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300억원 초고가 레지던스에 중국 슈퍼리치들 관심 고조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열린 투자설명회 성황, 추가 설명회 요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총 223실을 분양하는 '롯데월드 레지던스'는 지난해 11월 국내 투자설명회 당시 분양가가 3.3㎡당 1억원이라는 소문이 나돌자 가격이 높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말 중국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는 중국 VIP고객 100 여명이 몰렸고 미처 참석 못한 고객들이 추가 설명회를 요청하는 등 성황을 이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전한다.

롯데월드 레지던스를 분양하고 있는 롯데물산은 지난해 10월말 중국 심천, 그리고 11월말 상하이, 12월 베이징에서 중국 슈퍼리치를 대상으로 잇달아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중국 슈퍼리치들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후 중국 부호층 사이에서 롯데월드 레지던스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당시 참석하지 못한 중국인들이 추가 설명회를 요구해 오는 2월 중순 상하이에서 투자설명회를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투자자들은 롯데월트타워의 6성급 호텔인 '시그니엘 호텔'과 멤버십 전용 레스토랑 '시그니엘 클럽'의 멤버십에 대해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전한다. 롯데물산은 레지던스 계약자들에게시그니엘 호텔과 시그니엘 클럽 멤버쉽을 20년간 누릴 수 있는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물산은 초기 분양때만해도 내국인과 외국인 투자자 비율을 7 대 3 정도로 예상했지만 중국 투자설명회 이후 내외국인 비율이 5 대 5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롯데측은 1억원으로 알려진 분양가와 관련해 3.3㎡당 7500~8000만원으로 분양가를 책정했으며 1억원이 넘는 물건은 일부 팬트하우스 등에 한정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