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PMG 글로벌 사이버 보안 보고서 (사진=삼정KPMG 제공)

기업의 미래경영을 위협할 가장 큰 요인으로 '사이버보안'이 꼽혔다. 그리고 사이버보안을 단순히 IT인프라의 문제로 국한해선 안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6일 KPMG가 내놓은 '2017 글로벌 사이버 보안(Global Cyber Security 2017)'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300여명의 글로벌기업 CEO 대부분이 꼽은 기업 미래경영의 가장 큰 위협은 '사이버보안'이다. 이런 차원에서 사이버보안을 단순히 IT인프라 문제로 생각하면 비즈니스 성장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제조업 분야의 피해사례를 살펴보면 해커들은 단순히 회사 내부정보 탈취는 물론, 품질관리 시스템 공격감행을 통해 회사로 하여금 하자있는 제품을 거르지 못하도록 만들어 그 기업에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재정적 손실을 입히기도 했다.

때문에 경영진들은 사이버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확보해야 한다. 의사결정에서 보안조직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체계도 유지해야 한다. 비즈니스의 혁신과 성장에 기여하려면 다양한 변화에 적용가능한 사이버보안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민수 삼정KPMG 상무(사이버보안 비즈니스 리더)는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기업의 사이버보안 위험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기업은 고객 또는 정보이용자에게 개인정보보호를 넘어 기업의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