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6일 세무사 수험생들이 한 고사장에서 세무사 2차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올해 세무사 자격시험 최소합격인원이 630명으로 결정됐다.

세무사시험 최소합격인원은 한때 700명까지 선발했었으나, 세무사 과잉공급을 우려한 세무사 업계의 요구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630명을 유지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17일 세무사 자격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개최되는 제54회 세무사 자격시험 최소합격인원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630명으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세무사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 선발인 2차 시험에서는 매 과목 100점 만점에 모든 과목이 최소 40점은 넘어야 하고, 전 과목 평균이 60점 이상이어야 합격자 조건을 갖추게 된다.

단, 매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자가 630명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전 과목 평균 60점 미만이라도 매 과목 40점 이상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630명까지 합격자로 결정하게 된다.

올해 세무사 1차 시험은 오는 4월22일(토)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에서 실시되며, 2차 시험은 8월19일(토)에 실시될 예정이다.

응시원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자격 세무사 누리집(www.Q-net.or.kr/site/semu)에서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2차 시험 응시자(시험 일부면제자 포함)도 1차 시험과 동일한 접수기간 내에 원서접수를 해야 시험응시가 가능하다.

자세한 시험계획은 20일(금)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자격시험 세무사 누리집에 공고될 예정이다.

시험 시행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고객센터(1644-8000)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