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오픈을 앞두고 13일 사용승인이 떨어진 파라다이스시티 전경

4월 공식 개장 테스트 운영 돌입...쇼핑몰 등 2차시설 상반기 오픈 

인천국제공항에 또하나의 카지노가 들어선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4월 개장 예정인 '파라다이스시티'가 지난 13일 1차 시설 준공승인을 받아 테스트 운영에 들어갔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국내 관광사업과 카지노를 45년간 이끌어 온 파라다이스 그룹이 영종도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자회사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하며 330,000㎡(99,825평) 규모로 조성됐다. 2014년 11월 착공한 이후 2년 2개월에 걸쳐 진행된 공사 끝에 1단계 1차 시설을 준공했다. 1단계 1차 시설은 6성급 호텔과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국내 호텔 최대 규모의 그랜드볼룸을 보유한 컨벤션 등으로 구성돼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한류'를 테마로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자기부상열차로 5 분, 도보로 15 분 거리에 위치해 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탑승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파라다이스시티 오픈을 통해 향후 50년 간 78만 명의 고용 창출, 8조 2,000억 원의 생산 유발, 3조 2,500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개장까지 남은 3개월 간 파라다이스시티 2천여 명의 직원들이 현장에 배치돼 실제 상황에 맞춰 테스트 운영을 거치게 된다. 이를 위해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지난해 카지노 및 호텔 분야 운영 인력 1천 7백여명을 채용해 복합리조트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직무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4월 1차시설 오픈에 이어 내년 상반기 2차 시설 준공을 통해 복합리조트로 완성된 파라다이스시티를 선보일 계획이다. 2차 시설은 플라자(쇼핑), 부티크 호텔, 아트 갤러리, 스파, 클럽 등 레저·휴식·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