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주택보급률은 2015년 기준으로 102.3%로 주택수와 가구수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2015년 인구주택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총가구수와 주택수를 조사한 결과 가구는 1911만가구, 주택수는 1956만 호로 주택보급률이 102.3%인 것으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총 인구는 5106만 명으로 천명당 주택수는 383.0호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보급률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96.0%로 가장 낮았고, 세종시가 123.1%로 가장 높았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 102.6, 대구 101.6, 광주 103.5, 대전 102.2% 등 대도시의 보급률이 낮았고 충북 111.2, 경북 112.5, 전북 107.5% 등 지방의 보급률이 높았다.

주택보급률은 2010년 100.5%로 2010년에 이미 100%가 넘었고 이후 '11년 100.9, '12년 101.1, '13년 101.3, '14년 101.9에 이어 '15년 102.3%로 높아졌다.

한편, 이전까지 직접 방문조사를 통해 주택보급률을 계산하던 방식으로는 국내 주택보급률은 2010년 112.9%, 2014년 118.1%였지만 올해부터 방문조사가 아닌 주민등록부, 건축물대장 등 행정자료를 이용해 주택수와 가구수를 추산하는 등록센서스 방식을 적용한 결과 이전 보다 주택보급률이 16.2%p가량 작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