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는 황교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더블루케이, 아프리카픽쳐스 등 최순실과 관련된 회사들의 부가가치세 신고내역을 확인해봐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은 20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 이같이 지적했다. 

채 의원은 "최순실, 차은택 등이 설립한 회사들이 정부의 일감을 부당수주한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는 이들 회사와 거래한 내역을 주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더블루케이, 아프리카픽쳐스 등 최순실과 차은택과 관련된 회사들의 지난 3년간 부가가치세 신고내역을 보면 누구와 거래했는지 확인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이들 회사와 거래했다면 예산을 부당 지출한 것"이라며 "국세청으로부터 자료를 받아서 정부가 이들 회사와 거래한 것이 있는지에 대한 자료를 국회에 제출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황 권한대행은 "기본적으로 총리실에는 그런 자료가 없다. 해당 부처가 그런 자료를 줄 수 있는지 검토를 해야하기 때문에 바로 말씀드리기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