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나 상가 분양 광고를 유심히 살펴보면 시행사와 시공사란 문구가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때 시공사는 보통 눈에 익숙한 회사들이지만 시행사의 경우는 생소한 이름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분양시장에서 시행사와 시공사 구분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시행사가 부실한 경우에는 시공사들도 기성을 제때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고객들에게 전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시행사·시공사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시행사는 시공사인 건설회사에 도급건설을 위탁하고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조달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라면 재건축 조합, 민간사업자라면 사업장의 부동산개발회사나 지주 등을 말하는데요.

시공사인 건설업체 이름으로 분양을 하는 경우라도 어떤 문제 발생시 그 책임을 지는 것은 시행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대형 건설사들은 대규모의 땅을 직접 매입해 건물을 짓고 이를 분양하는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이들은 단순히 시행사나 개별업체의 땅에 건설공사만 해주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경우에는 시행사과 시공사가 서로 이익을 나누기 때문에 분양가가 올라가는 단점이 발생합니다.

반면 시공사는 건설업 면허를 보유하고 시행사로부터 위탁받은 건물의 설계, 토목 등 실제 건축물을 건설하는 회사를 말합니다.

이들은 건설사의 이윤이 포함된 공사비를 시행사로부터 받는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GS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이 시공사에 대표적인 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