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세리사회 건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중부세무사회 임원들과 동경세리사회 임원들. (사진제공 중부지방세무사회)

중부지방세무사회(회장 정범식)는 지난 10일 일본 동경지방세리사회(회장 코지마 타다오)를 방문해 국제교류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조세제도 및 세무사제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중부회는 ▲일본 세리사의 수익 구조와 변천 추이 ▲일본의 Payroll 아웃소싱 제도의 현황에 대해 동경회 측에 질문했고, 동경회 측에서는 ▲공인회계사에 대한 자동자격 부여 폐지와 독점권 ▲회칙 위반자 대한 징계절차 ▲ 회칙에 대한 절대적 기재사항을 중부회 측에 질문하며 서로 답을 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정범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 문화를 비롯한 경제·조세제도 등 여러 면에서 양국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오늘 이 간담회를 통해 양국의 조세제도와 세무사제도를 연구 검토하고 좋은 점은 자국의 제도에 접목시켜 양국의 제도 발전에 기여해 나가자"고 말했다.

코지마 타다오 회장은 "한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주민등록번호 제도가 시행되고 정착이 되었다"며 "하지만 일본에서는 지난 2013년 5월에 마이넘버법이 공포 되어 금년부터 적용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간담회 자리가 양국의 정치적 이념을 넘어 양회의 발전과 우호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부회 정범식 회장을 비롯해 최훈, 이금주 부회장, 박현규 총무이사, 천혜영 연수이사, 송재원 연구이사, 정운용 홍보이사, 변종화 국제이사, 김주택 정화위원장, 최봉순 화성지역회장, 이찬희 국제협력위원장, 최경민, 김강수 국제협력위원이 참석하였으며, 동경회는 코지마 타다오 회장 외 13명의 임원이 참석했다.

중부회와 동경회는 지난 1991년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래 매년 혹은 격년으로 교차 방문하면서 양국의 조세제도 및 세무사제도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양 회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등 교류관계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양국 통역은 서울세무사회 국제이사를 역임한 이신애 세무사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