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웅진 CI 모습.

국세청, 웅진그룹 세무조사 착수…"6년만에 정기세무조사"

국세청이 웅진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 그 배경과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현재 웅진그룹 오너일가(윤석금 회장 장·차남)가 미공개 주식 정보를 이용한 부당이득 취득 혐의로 검찰 수사(불구속 기소)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세무조사 리스크까지 더해진 형국이다.

14일 웅진그룹 등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하순 서울 종로구 소재 웅진그룹 본사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소속 조사요원들을 파견,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는 2010년 4월 세무조사 이후 6년만에 실시되는 정기세무조사로, 지난 2014년 2월 법정관리에서 졸업한 이후 처음 맞는 세무조사다.

이에 대해 웅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국세청 세무조사는 6년만에 실시된 정기세무조사이며 국세청 세무조사에 충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웅진그룹 오너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와 세무조사가 비슷한 시기 묘하게 엮이면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의 두 아들이 계열사 미공개 주식정보를 이용, 부당이득 취득 혐의로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웅진그룹 관계자는 "검찰 수사는 개인과 관련된 부분이고 국세청 세무조사는 법인과 관련된 일"이라며 "웅진그룹은 오직 국세청 세무조사를 충실히 받는데 전념할 뿐이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