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태국에서 열린 세무 설명회 모습.

국세청이 실시하는 해외 납세자 대상 세무 설명회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국세청은 지난 3일 태국을 시작으로 오는 17일 오후 2시30분 싱가포르 한국대사관, 24일 오후 3시 중국 상해지구 옌청 진잉샹메이호텔에서 재외 동포 및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세무 설명회를 개회하기로 했다고 7일 전했다.

국세청은 해외 납세자가 세법을 잘 몰라서 받을 수 있는 불이익을 사전 방지하기 위해 한국과 주재국의 관련 세무정보를 제공하는 현지 설명회를 2009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설명회는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베트남 등 과거에 설명회를 개최한 국가 외에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새롭게 설명회가 개최돼 현지 납세자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과 싱가포르는 재외 동포 수, 진출 기업 수, 교역규모 등이 모두 상위 20위권 이내에 위치해 있어, 설명회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국세청의 설명이다.

설명회에서 국세청 직원, 주재국 국세관, 주재국 민간 세무전문가 등은 납세자들의 주요 궁금사항을 설명하고 개별세무상담도 무료로 실시한다.

국세청은 거주자·비거주자 판정, 이전가격, 한국의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 제도, 해외 금융 계좌 보고 의무, 주재국 세법 중 중요 실무 사항 등이 주된 궁금사항이 될 것으로 보고 이에 따른 답변을 성실히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해외 납세자가 세무상 궁금증을 해소하고 성실하게 납세할 수 있도록 현지 세무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