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화우의 고문으로 영입된 김덕중 前 국세청장.

법무법인 화우는 최근 김덕중 前 국세청장을 조세팀 고문으로 영입했다.

화우 관계자는 1일 "김덕중 고문이 세무조사, 조세심판, 국세 제도 및 조세관련 분쟁과 관련한 각종 자문 업무를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고문은 대전고와 중앙대를 졸업했으며, 행시 27회 출신으로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기재부 세제실을 거쳐, 다시 국세청으로 돌아와 천안세무서장, 국세청 정보개발2담당관, 서울국세청 세원관리국장, 서울국세청 조사1국장, 국세청 기획조정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중부지방국세청장과 국세청장을 끝으로 30여년의 공직 생활을 마쳤다.

김 고문은 서울청 세원관리국장으로 있으면서 '고소득 자영업자 관리대책 TF'를 만들어 세원 발굴에 기여했으며, 조사1국장 때에는 조사전문 인력풀을 활용해 대기업 조사를 전문요원들이 맡도록 해 세무조사 품질 향상을 이끌어냈다 평을 얻기도 했다.

특히 국세청장 재직 시절에는 금융정보분석원(FIU)법의 통과에 힘을 쏟아 지하경제 양성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 고문은 지난 2014년 8월 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을 퇴임한 후 모교인 중앙대 석좌교수와 국회예산정책처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