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세 신고세액 현황. (자료 국세청)

지난해 증권거래세로 걷힌 세수가 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0.5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코스닥'이 증권거래세 대박의 원동력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국세청이 발간한 '2016년 2차 국세통계 조기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증권거래세는 4조904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4년 3조1290억원에 비해 56.8%가 증가해 지난 2013년 3조16억원 이후 2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주권별로는 코스닥이 2조612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1조9739억원, 기타 318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에는 코넥스거래분이 포함되어있으며, 기타는 상장주식 장외거래, 비상장주식 거래다.

국세청 관계자는 "증권거래세 과세표준은 코스피가 많지만, 코스닥 세율이 0.3%로 코스피 세율 0.15%보다 높기 때문에 신고세액이 많아졌다"며 "다만 코스피는 농특세 0.15%를 추가 부담하기 때문에 총 신고세액은 3조9478억원으로 더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