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대우조선해양과 같은 회계부정을 근절할 수 있는 회계제도 개혁안이 이르면 올해 안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해 '회계제도개혁TF'를 진행 중이다"며 "회계투명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금년 중 회계제도개혁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 엄용수 의원이 '(국내 회계감사평가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현행 '감사인 지정제도'를 수정해야 하지 않겠나'라는 질의를 하자 이같이 밝힌 것이다.

엄 의원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평가에서 한국의 회계감사평가가 전세계 61개국 중 61위로 전세계 꼴찌"였다며 "따라서 감사인 지정제도를 현행 자율수임제에서 (상장사 만큼이라도) 지정제로 가야하지 않겠냐"라고 질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