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관 및 에어졸 충전 전문기업 대륙제관은 국내특허 제품인 18리터 '넥트인(Necked-in)캔'의 제조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일본에서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대륙제관에 따르면 '넥트인(Necked-in)캔'은 금속 캔 용기의 상단부와 하단부가 포개지도록 개발돼, 다층 적재가 용이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2009년 국내 특허 취득에 이어 3년 만에 일본에서도 특허를 받게 됐다.
대륙제관 측은 "그동안 넥트인 캔은 국내 업체 위주로 사용됐으나 이번 특허취득으로 지금껏 추진해오던 일본 제관업체와 제조장치 및 기술에 대한 라이센스 공급계약 체결이 빠르게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확대 계약을 통한 로열티 등의 신규수입 및 판매량 증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륙제관은 현재 18리터 각관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 점유율은 2009년 10%에서 2011년 15%로 증가했다.
박봉준 대륙제관 대표는 "올해는 KCC와의 신규거래 및 판매량 증대로 20%에 가까운 점유율이 예상된다"고 낙관했다.
그는 "이번 넥트인 캔의 일본 특허권 취득은 제관산업 선진국인 일본에서 독자적 기술력만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 1억5000만관 규모의 각관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에서 넥트인 캔의 기술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